청와대 야간개방 예약 주차장 안내 따뜻한 봄밤이 되면 어디론가 조용히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조금 특별한 야경 산책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 바로 청와대 밤마실이에요. 평소에는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이지만,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저녁 시간에 아름답게 조명된 청와대를 걸을 수 있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답니다.

>>청와대 야간개방 예약

예약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었어요. 원하는 날짜와 인원을 선택하고 본인 인증을 마치면, 문자로 바코드가 오는데 이걸 현장에서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어요. 입장은 오후 7시부터인데 마감은 8시 20분이라 여유 있게 도착하셔도 돼요. 하루 4000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니 인기 있는 날은 빨리 마감되기도 하더라고요.

추천 동선도 소개돼 있어서 참고했어요. 본관에서 시작해 소정원, 관저, 녹지원, 상춘재, 용충교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조명이 은은해서 한참을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상춘재 주변은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청와대 내부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저희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인데, 삼청동 거리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만약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주변 공영주차장을 미리 검색해두는 게 좋아요. 정독도서관이나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이 가까운 편이에요.

우천 시에도 행사는 진행되니까 혹시 비 소식이 있어도 우산이나 우비만 챙기면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예약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서 봄밤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밤의 청와대는 정말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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