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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 공개…"반도체 제조 혁신"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9:56 댓글0

에이전틱 AI 구현, 부서 및 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8월 초 전사 직원에 LLM 챗 베타 오픈하는 등 서비스 박차


경기도 이천시 <span id='_stock_code_000660' data-stockcode='000660'>SK하이닉스</span> 본사 모습. 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통해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한편, 내부 반도체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Generative AI Assistant)'를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가이아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임직원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효율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다.

가이아를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한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어,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란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작업을 실행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비즈(Biz)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향 챗GPT 서비스인 ‘거대언어모델 챗(LLM Chat)’을 베타 오픈했다. LLM 챗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가이아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는 11월 정식 공개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가이아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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