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테마주뉴스

테마주뉴스

성일종 "민주, 곽종근에 '끝까지 챙겨주겠다 걱정말라' 회유"

파이낸셜뉴스 2025.02.14 11:49 댓글0

기자회견 통해 김현태 단장 증언 추가 공개
"삼성 부회장 전속변호사 연결해주겠다고 하기도"
"이게 회유가 아니면 뭔가…"회유 이후 발언 바뀌기 시작"
"탄핵공작 사실로 드러나면 책임져야 할 것"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대구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국방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정황이 담긴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 긴급현안질의 도중 쉬는 시간에 민주당 의원들이 곽 전 사령관에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 테니 걱정 마라"라고 회유했다는 주장이다.

성 위원장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성 위원장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도 김 단장의 증언을 공개한 바 있다.

성 위원장이 이날 추가로 공개한 김 단장의 증언에 따르면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0일, 점심식사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곽 전 사령관과 김 단장이 있는 방에 민주당 박범계·부승찬 의원이 사전 예고 없이 찾아온 뒤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정황이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 테니 걱정 말라"고 하고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변호사를 연결해 주겠다"고 하는 등의 회유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성 위원장은 "이게 회유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민주당이 정치를 모르는 군인을 회유해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증언만 이끌어내고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0일 박범계·부승찬 의원이 쉬는 시간에 곽 전 사령관을 만난 이후 속개된 현안질의에서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가 있었다"고 증언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관 전 사령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성 위원장은 "새빨간 거짓말은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박범계 의원의 고발을 기다리고 있겠다. 하지만 탄핵 공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회유한 민주당 의원들은 즉시 사퇴하고,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 등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 #박범계 #민주당 #탄핵 #윤석열 #성일종 #국민의힘 #회유 #부승찬 #김현태 #곽종근 #국방위원장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