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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검찰 송치 소식에 6% 하락 [특징주]

파이낸셜뉴스 2024.12.23 09:25 댓글0

'뻥튀기 상장 논란' <span id='_stock_code_440110' data-stockcode='440110'>파두</span> 검찰 송치 소식에 6% 하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 주가가 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업가치를 부풀려 코스닥에 '뻥튀기 상장'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23일 오전 9시20분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6.46% 하락한 1만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파두와 파두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 형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파두는 상장 한 달 전인 7월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연간 예상 매출액으로 1203억원을 기재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 날 파두가 반년 간 4억원도 못 벌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가는 3일간 45% 폭락했다.

금감원은 파두 경영진들이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 및 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를 숨긴 채 지난해 2월 사전 자금조달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 경영진들은 이 과정에서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해 개인적 매매차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증권신고서 공시 서식을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특히 상장 전 후 회계심사를 강화하고 주관사의 실사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공모가 산정 합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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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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