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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건홀딩스, 몸값 1000억원대 이건창호 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1.10.22 09:13 댓글0

[파이낸셜뉴스]중견 건축자재 업체인 이건창호가 매각을 추진하며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이건홀딩스가 강세다. 건자재 분야 중 시스템 창호 분야에 강점을 지닌 이건창호는 최근 인테리어 열풍 속에 잇따라 일어나는 업계의 인수합병(M&A)에 가세했다.

2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이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0.47%) 오른 76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건창호는 중견기업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회사 인수를 제안해 일부 후보가 검토에 들어갔다. 이건창호는 이건홀딩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은 초기 상태지만 매각가는 1000억 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이건창호는 특히 투자 부동산만 730억 원에 달하는 등 알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후보들이 관심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창호는 지난 2015년 이후 매출액 1400억~1500억원, 영업이익 30억~4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186억 원으로 줄고 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건자재 시장의 주요 제품은 창호와 바닥재, 벽지, 단열재 인조대리석 등이다. 이건창호는 상업용 공간에 적합한 알루미늄 창호와 기능성 유리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창호 관련 건자재 업체는 과거 건설사와 계약을 맺어 새 아파트를 지을 때 들어가지 못하면 매출을 올리기 어려웠지만 최근 개·보수 인테리어 열풍이 불면서 창호만 바꾸는 소비자들도 늘어나 중견 업체들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1위인 LX하우시스의 시장 장악력 속에 이건창호는 가성비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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