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 만에 3000선 하회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3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 내린 2996.1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4일(2994.98)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19%) 오른 3031.99로 출발해 장 초반 3055.65까지 올랐으나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오후 들어 하락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67억원, 125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525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3.21%), LG화학(-1.55%), 네이버(-2.38%), 현대차(-1.91%), 삼성바이오로직스(-3.20%), 삼성SDI(-3.13%), 카카오(-3.61%), 셀트리온(-3.48%) 등은 내렸고 기아차(2.10%)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2.31%)과 철강금속(1.51%), 금융업(0.95%), 보험(0.80%)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3.90%)과 의약품(-3.15%), 종이목재(-2.56%), 화학(-2.01%), 섬유의복(-1.82%) 등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포인트(2.03%) 내린 904.7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83%) 오른 931.1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5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7억원, 182억원을 순매도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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