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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公 축구단, 백기홍 신임감독 선임

파이낸셜뉴스 2024.12.11 18:38 댓글0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신임 사령탑에 신예 백기홍 감독(사진)이 선임됐다.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지난달 2년 임기의 신임 감독으로 백기홍씨(53·사진)를 최종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후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공사 축구단은 선수 선발부터 전술까지 참신성이 빛나는 신예 백 감독을 선임하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5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 증명하듯 신임 백 감독은 쟁쟁한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사령탑에 선정됐다.

백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내실을 다져 온 실력파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를 거쳤을 뿐 아니라, K1·K2·K3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까지 있는 준비된 감독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축구단은 내셔널리그 우승, 전국체육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실업 축구 명문구단이다. 최근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공사 축구단은 백 감독 선임을 발판 삼아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백 감독 본인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1~2월 프로리그에서 탈락한 유망주를 영입해 원하는 스쿼드를 구성하고,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백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공사 축구단의 완전체는 내년 초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든 법인 설립까지 가시화된다면, 축구단은 더욱 전문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임 감독과 함께 공사 축구단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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