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공채 진행
채용 시계 돌면서 취업포털 업계도 분주
잡코리아, 이공계 인재 대상 취업 특강 진행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회원 대상 프로모션
인크루트, 외국인 유학생 공략 국립국제교육원 맞손
진학사 캐치, '캐치카페'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
진학사 캐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현장. 진학사 캐치 제공 |
[파이낸셜뉴스]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신입 공채가 본격화하면서 채용 시즌의 포문이 열린 가운데, 취업포털 업계도 이에 발맞춰 구직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이공계 등 인재를 보다 세분화 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대기업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직전까지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권이 신입·인턴 채용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노루페인트, 세스코 등 중견기업에서도 채용을 위해 분주한 상태다.
이처럼 채용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취업포털 업계도 구직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잡코리아는 지난 6일 이공계 인재를 대상으로 로봇 분야 채용 트렌드 및 취업 전략을 전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취준생들이 궁금해 하는 올해 채용 트렌드에 대해 잡코리아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IT·테크 등 주요 산업 및 기업별 채용 동향을 분석해 소개했다.
행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로봇채용위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는 이공계 인재 간 채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 째를 맞았다. 잡코리아는 현장에서 로봇 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한 취업 전략을 짚었다. 또한 이공계 인재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는 △로봇기업 소개 △기업 모의면접 △실무자 네트워킹 △1분 자기소개 코칭 △면접 스타일링 등을 제공했다.
외국인 공략에 집중하는 사람인은 신규 외국인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한 사람인은 지속적으로 외국인 인재 채용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들을 응원하는 한편,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코메이트를 경험하고 국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4월 30일까지 코메이트에 새롭게 가입하는 외국인 회원은 누구나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선착순 500명에게 GS25 모바일쿠폰 5000원권을 증정한다. 참여는 코메이트 및 사람인에 게재된 이벤트 배너를 통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적자 또는 국적 미선택자, 기존 코메이트 회원은 이벤트 참여가 불가능하다.
인크루트도 국립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외국인 유학생 잡기에 나섰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국제교육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 산하 책임운영기관이다. 한국 대학의 교육 국제화를 위해 해외 인재 전략적 유치 및 학업 지원, 국내 인재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이번 MOU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정보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취업정보를 연계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 및 헤드헌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학사 캐치는 '오프라인 프라이빗 채용설명회'로 차별화를 꾀하는 중이다. 과거 캠퍼스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횟수와 규모 면에서 모두 줄어들면서, 그 대안으로 기업이 맞춤형 인재를 직접 만나 채용하는 카페 채용설명회로 발걸음이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캐치는 신촌, 안암, 혜화, 서울대 총 4곳에 캐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 2~3주차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다수 예정돼 있다. △CJ올리브영 △
CJ대한통운 △삼성웰스토리 △
한독 △한국수력원자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이 캐치카페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캐치 홈페이지의 '채용설명회' 탭에서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포털들이 구직자들에게 자사 플랫폼을 알리고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며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해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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