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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언급에, 세아제강·지주 나란히 '신고가' [특징주]

파이낸셜뉴스 2025.03.06 09:37 댓글 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세아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900원(10.46%) 오른 1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만7500원까지 올라 신고가 경신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90%)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역시 장 초반 28만2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찍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 참여를 재차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이 4일(현지 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의회 연설 발췌문에 따르면 그는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의 주된 목적은 에너지 비용을 빠르게 줄이는 것"이라며 "우리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 파트너가 되길 원하며 그들에 의해 수조달러가 투입될 것이다. 정말 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세아제강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정한 수혜주로 평가한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생산능력 160만톤 규모의 국내 1위 강관업체로 규격에 따른 용접방식뿐 아니라 압연방식, STS 제품 등 폭넓은 제품군 생산이 가능하다"며 "현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아직 한·미 양 국가 간 협의 단계에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사업 진행 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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