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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외이사 女 비중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8:37 댓글 0

신임 후보에 양인집·전묘상 추천
디지털·회계 분야 전문가로 채워


양인집 어니컴 회장(왼쪽)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
신한금융지주는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묘상 후보를 포함하면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을 여성으로 채우게 된다. 금융권 내 최고 수준으로,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지배구조 확립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은 양인집 회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앱 개발과 정보통신기술(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사업으로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며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고,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 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경영인"이라고 소개했다. 양 후보의 전문 역량과 통찰력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올해 신한금융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전묘상 총괄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통제에 대한 이사회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금융회사 대상으로 회계감사 및 자문 경험이 풍부한 전 후보가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으로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 5명의 사외이사와 신한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 이사와 최재붕 이사는 이달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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