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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나는 솔로' 여기 있었네...미혼남녀 소개팅 주선한 이 보험사

파이낸셜뉴스 2025.02.15 17:59 댓글 0

한화손해보험 '설렘, 아트나잇' 프리뷰 행사 가보니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설렘, 아트나잇' 미혼 남녀 만남 프리뷰 행사에서 인플루언서 참가자들이 눈맞춤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설렘, 아트나잇' 미혼 남녀 만남 프리뷰 행사에서 인플루언서 참가자들이 눈맞춤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설렘, 아트나잇' 미혼 남녀 만남 프리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미술 작품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설렘, 아트나잇' 미혼 남녀 만남 프리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미술 작품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참가자들이 명화 4점을 기반으로 한 '아트 그룹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참가자들이 명화 4점을 기반으로 한 '아트 그룹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참가자들이 '밝음' 콘셉트로 꾸며진 방에서 현실적인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참가자들이 '밝음' 콘셉트로 꾸며진 방에서 현실적인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지난 14일 서울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설렘, 아트나잇' 미혼 남녀 만남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어둠' 콘셉트로 꾸며진 방에서 '자신의 장점', '이성을 볼 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 감정적인 주제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김예지 기자
지난 14일 서울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설렘, 아트나잇' 미혼 남녀 만남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어둠' 콘셉트로 꾸며진 방에서 '자신의 장점', '이성을 볼 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 감정적인 주제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김예지 기자
(위)아트 그룹핑을 위한 명화 엽서 4장과 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널 티켓'. (아래)식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러브 빙고' 용지. 사진=김예지 기자
(위)아트 그룹핑을 위한 명화 엽서 4장과 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널 티켓'. (아래)식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러브 빙고' 용지. 사진=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평소 예술작품을 경험하기 쉽지 않은데 예술작품을 즐기는 동시에 데이트 느낌도 나서 좋았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설렘, 아트나잇' 프리뷰 행사에서 만난 크리에이터 강인성씨(25)는 "상대와 눈맞춤을 하는 10초 동안 사랑이 생겨날 수 있겠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렘, 아트나잇'은 미혼 남녀 100명을 위해 한화손보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아트 데이트' 콘셉트 행사다. 프라고나르의 '빗장' 등 명화 4점 가운데 하나를 골라 그룹핑을 수행한 후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행위예술 '옛 연인과 눈맞춤' 영상을 시청하고 4~5명의 이성과 돌아가면서 10초간 눈맞춤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 때 참가자 각각의 특성과 성격유형검사(MBTI), 거주지, 직업 등이 기재된 프로필이 오픈되고, '시그널 티켓'을 활용해 호감을 표현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추가 시그널 티켓을 제공하는 식사시간, 3가지 콘셉트(어둠·밝음·미술 전시)의 방을 활용해 서로의 감정과 현실관을 알아보고 전시를 관람하는 1대 1 대화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최종 선택이 이뤄진다. 김찬용 도슨트 등이 명화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도하기도 했다.

IT업계에 종사하는 A씨는 "업무 영역 이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부족했는데 예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정선 한화손보 부사장은 "예술은 깊이 있는 교류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매개체"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참가자들이 서로의 취향과 감성을 공유, 자연스럽게 교감하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설렘, 아트나잇'의 남녀 지원자 비율은 4대 6으로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 대개 미혼 남녀 만남 행사에 남성 참가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한화손보가 여성특화보험을 다수 개발하고,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라는 경영 행보를 표방해온 부분과도 맞닿아 있다.

한 부사장은 "여성의 건강한 삶을 연구하고, '웰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펨테크연구소에 따르면 25~39세 미혼 남녀 10명 중 7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건강한 관계 형성을 지원할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해 미혼 남녀의 새로운 경험과 만남을 지원한다는 취지 하에 글로벌 팝업 피크닉 '디네앙블랑' 행사를 후원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미혼 남녀의 관계 형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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