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조선·방산이 주도" 관망세 보이던 코스피 강보합 마감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6:44 댓글 0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도 오후께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4p(0.37%) 오른 2548.39에 거래 마감했다. 지난 11일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973억원어치 내다 판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8억원, 51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3.72%), 보험(1.33%), 오락(1.33%), 기계·장비(1.28%), 증권(1.00%) 등이 강세였다. IT·서비스(-3.54%), 제약(-1.56%), 비금속(-1.1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8%)와 삼성전자우(0.44%)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31%), 현대차(-0.65%), 셀트리온(-0.56%), 기아(-2.24%), NAVER(-1.53%), KB금융(-2.6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경계감 속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했다"며 "제한적인 등락 끝에 혼조세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로 다양한 호재가 부각된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코스닥은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이날 미국 의회에서 동맹국의 미국 해군 함정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정보가 중소 방산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총 600조원 규모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방산주 강세도 지속됐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41p(-0.59%) 내린 745.18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0억원, 557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2229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 #코스피 #시황 #마감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