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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車 본고장 독일에서 차량 조명 혁신기술 뽐낸다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1:39 댓글 0

오는 19~20일 독일 뮌헨서 열리는 ‘DVN 라이팅 워크숍’ 참가
‘엣지?비전’ 등 독보적 기술 적용된 ‘넥슬라이드’ 신제품 공개
유럽 주요 고객 대상 로드쇼 연계 진행…유럽 시장 공략 드라이브


<span id='_stock_code_011070' data-stockcode='011070'>LG이노텍</span> 넥슬라이드 비전.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넥슬라이드 비전.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드라이빙 비전 뉴스(DVN)가 주관하는 ‘제34회 라이팅 워크숍’에 참가하여, 차량조명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DVN은 차량 전장부품 업계의 권위 있는 전문매체 겸 학술단체다. DVN이 매년 세계 각지에서 개최하는 ‘라이팅 워크숍’은 글로벌 차량 제조(OEM) 및 전장부품 선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량 조명 업계를 둘러싼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첫 ‘DVN 라이팅 워크숍’은 오는 19~20일 독일 뮌헨 ‘모토월드’ 전시장에서 열린다. LG이노텍은 19일 오후 ‘차량 광원 혁신기술’ 세미나 세션에 참가해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에 적용된 회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면광원(표면이 균일하게 빛나며 두께가 없는 광원) 관련 700여 건이 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두께는 얇으면서도 빛은 더욱 고르고 밝게 내는 차량 조명 모듈을 만들 수 있어, 고객의 차량 디자인 설계 자유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워크샵 기간 동안 참가기업들의 차세대 차량 조명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동시 진행된다. LG이노텍도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전후방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넥슬라이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독보적 미세 광학 패턴 기술로 모듈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밝고 고른 빛을 내는 차량 후방용 램프 모듈 ‘넥슬라이드 A’, 업계 최초로 차량 전방용 조명 모듈에 면광원을 적용한 차량 전방용 ‘넥슬라이드 A+’ 등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 A+’로 지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3차원(3D) 라이팅 기술이 적용돼 입체감 있는 3차원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넥슬라이드 C+’, 그리고 차량 전후방에 장착 가능한 제품으로 수주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넥슬라이드 M’도 전시한다.

‘넥슬라이드’ 신제품도 공개한다.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를 LED 칩으로 교체해 슬림해진 ‘넥슬라이드 엣지’,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픽셀 라이팅 기술과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넥슬라이드 비전’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넥슬라이드 비전’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형태로 전시한다. LG이노텍은 ‘DVN 라이팅 워크숍’ 이후 유럽 주요 OEM 고객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연계 진행하여, 유럽 차량 조명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조명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차량 조명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전장부품 #차량조명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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