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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고' 개인·외국인 '팔고'...코스피 보합세[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1:23 댓글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인·외국인 순매도세와 기관 순매수세가 맞서면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강세 전환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p(0.17%) 오른 2543.47을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4.34p(-0.17%) 내린 2534.71에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기관이 72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80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45%), 유통(1.25%), 금융(0.96%), 금속(0.91%), 기계·장비(0.86%) 등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제약(-1.30%), 통신(-0.6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11%)과 KB금융(0.36%)만 올랐다. 그 외에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0.96%),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10%), 삼성전자우(-0.11%), 기아(-1.71%), NAVER(-1.31%) 등은 일제히 내렸다.

전날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여파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신중론 재확인 등으로 혼조세 마감했다. 뉴욕 3대 지수 중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8%, 0.03%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36%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을 샘 올트먼이 거절했다는 소식에 6%대 급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 증시는 파월의 상원 발언을 소화했다"며 "오늘 밤 미국 CPI 결과와 이어지는 파월 의장 하원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제한적 등락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0p(-0.45%) 내린 746.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919억원어치 나 홀로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5억원, 39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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