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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 獨MTU와 수소연료전지 상용화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2.04 08:59 댓글 0

<span id='_stock_code_126340' data-stockcode='126340'>비나텍</span>과 독일 MTU 관계자들이 지난 1월 24일 완주 비나텍 공장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나텍 제공
비나텍과 독일 MTU 관계자들이 지난 1월 24일 완주 비나텍 공장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나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나텍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업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비나텍이 독일 항공기 엔진업체 MTU에어로엔진스(MTU)와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위한 막전극집합체(ME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베를린 국제 항공우주 및 기술 박람회(ILA Berlin Air Show)'에서 MTU가 항공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주요 파트너사로 비나텍을 선정한 이후 첫 행보다.

MTU는 전 세계 주요 항공기 제조사를 거래처로 확보했다. 최근 친환경에너지 전환 기조에 맞춰 항공기용 전기 파워트레인 개발 프로젝트 'FFC(Flying Fuel Cell)'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600kW급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매년 130대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를 제작하는 FFC 프로젝트를 위한 상호 연구·개발(R&D) 협력 계획을 구체화했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 연간 수천억 규모 MEA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비나텍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업용 항공기 특수성에 맞춘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은 최근 국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잠수함 수소연료전지체계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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