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회장 지원... 선수단 사기와 피로도 고려
스텝 및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석 제공  |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 |
[파이낸셜뉴스] 요즘 한국 경제는 풍전등화라는 이야기가 많다. 너도 나도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그런 와중에 양궁 전관왕 신화를 이끈 정의선 회장의 통 큰 지원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024시즌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 항공권을 제공한다.
KIA 구단은 16일 출국 일정과 참가자 명단을 공개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선수단은 왕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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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여자 단체 선수들을 시상하는 정의선 회장 |
KIA 선수단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출국해,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1차 캠프에서는 체력 강화와 기술 및 전술 훈련에 집중하며 '3일 훈련 후 1일 휴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KIA는 2월 19일 귀국한 뒤 다음 날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이동해 긴 구장에서 실전 위주의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이 캠프는 2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22일)를 포함해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총 네 차례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귀국은 오는 3월 5일로 예정돼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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