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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자녀 출산·11자녀 입양 가정에 '유일한상'

파이낸셜뉴스 2025.01.16 19:30 댓글 0

유한양행 창업자 기리는 상
출산·돌봄가치 실천 높이 사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김석태·엄계숙 부부,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윤정희·김상훈 부부(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제15회 유일한상 수상의 영예는 저출산 시대 생명존중의 가치를 높인 가정에 돌아갔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는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유한재단은 저출산 시대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두 가정을 올해 유일한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에게는 상금과 상패, 금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저출산에 기인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의 존중, 가정의 화목, 공동체의 번영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한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뜻을 계승,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아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태·엄계숙 부부는 13명의 자녀 출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출산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인성교육을 중시하고 나눔과 책임, 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모든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김석태·엄계숙 부부의 삶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넘어 가족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훈·윤정희 부부는 11명의 자녀를 입양해 사랑과 헌신으로 양육한 국내 최다 입양가정이다. 모든 자녀가 따뜻한 가정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양육하는 동시에 빈민아동들을 위한 무료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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