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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음원 플랫폼 '플로'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신한벤처투자가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지분 38.67%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서비스 플로(FLO) 운영사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최근 주주제안을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역량을 갖춘 인물을 새로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한벤처투자는 특수목적회사(SPC)인 네오스페스를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의 의결권 보유 지분 23.4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드림어스컴퍼니의 등기된 사내이사는 김동훈 대표를 포함해 2명으로, 이들의 임기는 2025년 3월 20일 만료될 예정이다.
신한벤처투자는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 체제에서 매출 정체, 수익성 부진, 주가하락 등 저조한 경영 성과를 비판했다.
또 신한벤처투자는 드림어스컴퍼니가 보유한 풍부한 현금성 자산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을 하지 않고 있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4년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86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1272억원에 불과하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 수준이다.
신한벤처투자는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한 2021년 6월 이후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벤처투자는 자사주를 공개매수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신한벤처투자의 요구에 따라 2024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500억원을 감액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바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이 재원을 활용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하고 이를 통해 주주환원을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3대주주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로 지분율은 1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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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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