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2018년 4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1호 펀드를 청산했다.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은 30%에 육박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전날 '글랜우드코리아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청산 등기를 마쳤다. IRR 29.1% 기록이다. 이 펀드의 투자자(LP)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등 100% 국내 토종 LP다.
글랜우드PE는 카브 아웃(carve-out·기업의 특정 부분을 물적 분할 후 매각) 딜(거래)에 특화된 하우스다.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 GS에너지의 서라벌도시가스·해양에너지, CJ올리브영 소수 지분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유리공업(현 LX글라스)도 성공적인 엑시트(회수) 사례다.
글랜우드PE는 2021년 9000억원 규모로 2호 펀드를 결성키도 했다. 이 펀드는 CJ올리브영, LG화학 진단사업부(현 인비트로스), SK피유코어, 테크로환경서비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글랜우드PE는 안정적인 카브아웃 딜 투자를 통해 엑시트까지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보유하고 있는 하우스"라며 "올해 3호 펀드를 조성하면 조단위 펀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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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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