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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출시하는 하이볼 제품 '프레시볼 자몽·오렌지'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
[파이낸셜뉴스] GS25가 기존의 하이볼 제품 '프레시볼'을 리뉴얼해 투명한 용기에 담아 출시한다. 안에 든 과일 원물이 보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생
레몬 하이볼' 시리즈로 큰 인기몰이를 한 CU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15일 기존 하이볼 제품 '프레시볼'에 자몽, 오렌지 등을 추가하면서 투명한 용기로 바꿨다. GS리테일은 앞서 지난해 10월 '프레시볼 오이레몬 칵테일',' 프레시볼 피스타치오 레몬 칵테일' 등을 출시한 바 있다. 각각 얇게 자른 오이, 피스타치오, 레몬 조각이 들어간 제품이다. 이번에는 자몽, 오렌지 라인을 추가하면서 안에 든 원물 조각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품은 CU의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난해 4월 레몬 원물 조각이 그대로 들어간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하면서 큰 매출을 올렸다. CU의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는 캔을 따면 윗면이 완전히 열려 음료 위에 떠오른 과일 원물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맞서 GS25는 용기 전체를 투명하게 바꿈으로써 과일 원물을 보여주는 전략을 택했다.
GS25 관계자는 "안에 든 원물이 보일 수 있는 '투명 하이볼'을 믹솔로지(여러 음료를 섞어 먹는 유행) 열풍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라며 "술집의 바(BAR)나 카페에서 즐기는 하이볼처럼 안에 내용물을 감상하면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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