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지방 식품 사막 막기 위해 '집앞에 찾아온 편의점'

파이낸셜뉴스 2024.12.12 09:41 댓글 0

지난해 운영한 CU 이동형 편의점의 모습. <span id='_stock_code_282330' data-stockcode='282330'>BGF리테일</span> 제공
지난해 운영한 CU 이동형 편의점의 모습.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12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식약처와 손잡고 이날부터 한 달간 지방의 식품 사막으로 이동형 편의점이 찾아가는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CU의 이동형 편의점이 매주 목요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임실군 내 5개 마을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5t 트럭 규모의 이동형 편의점을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단독 운영하고 있다. 대학 축제, 축구 경기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으로 직접 이동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해 왔다. CU 이동형 편의점의 운영 건수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인 2022년 11건, 지난해 30여 건을 기록하다 올해(1~11월)는 50여건으로 이미 지난해 누적 건수를 넘어섰다.

이번에 세워지는 이동형 편의점은 진열대, 냉동고, 냉장 쇼케이스, POS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일반 점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BGF리테일은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위해 이동형 편의점에 스낵, 음료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등 총 170여 종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싣고 매주 700㎞가량을 이동한다. 해당 지역에 구매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주로 선정했으며 노령 인구의 수요에 맞춰 헬스케어 상품도 준비했다. 전북자치도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품목을 사전에 전달받아 상품 구성에 반영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CU, 전북특별자치도, 식약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모델도 도출할 계획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이번 사업은 BGF리테일이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의 쇼핑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의 구체적 방법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기업 이념에 맞춰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