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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게임사 엠게임이 자체 개발한 게임 '귀혼M'이 사전예약자 급증으로 흥행 국면에 돌입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지난달 25일 '귀혼M'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날 기준으로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했다는 분석이다.
'귀혼M'은 PC용 온라인 게임이었던 ‘귀혼’을 세계관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게임주는 신작이 출시되기 전까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실제 비슷한 규모의 게임주인 플레이위드도 '로한2'의 사전예약자수가 100만명을 달성하기 전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혼M'은 이미 지난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원스토어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5개월간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수정해 출시하는 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다.
'귀혼M'의 베타테스트 참여자 수는 일반적인 수치의 2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귀혼'의 누적 가입자 수는 400만명이어서 유저층이 탄탄하다"라며 "엠게임 측이 사전예약자 수를 200만명까지 열어놓은 점을 감안하면 100만명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게임의 실적과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지난 2019년부터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3년간 200억~3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여기에 순현금자산은 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인 킹넷이 개발한 '전민강호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데 이 게임은 출시 당시 중국 인기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게임이기 때문에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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