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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졌나...LG화학·LG엔솔 형제 강세

파이낸셜뉴스 2022.05.20 11:50 댓글 0

LG화학 여수 공장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닥을 다진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호재를 만나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11시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6.97%) 오른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급등에 힘입어 카카오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로 올랐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3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LG화학의 강세는 국내외 호재가 거듭되면서 찾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의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CUE-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 약물은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Wilms Tumor-1)를 인식해 이를 제거하는 면역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하고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또한 LG화학은 여수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공장을 증설하는데 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 3조8529억원을 거두면서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LG화학 양극재부문은 공격적인 증설 추진에도 국내 경쟁사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근 내·외신 등에 언급된 국외 경쟁사 인수, 캐나다 진출 가능성, 자회사의 공격적인 배터리 증설 등을 고려할 경우 계획된 양극재 증설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도 전일보다 1만7000원(4.09%) 상승한 43만2000원에 장을 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가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양사 모두 전날부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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