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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박민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파이낸셜뉴스 2021.06.18 19:49 댓글 0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기회 잡아
박현경도 7언더파로 공동 선두
장하나, 1타 잃어 3타차 공동5위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시즌 5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선 박민지. /사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파이낸셜뉴스]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5승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박민지는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4타를 줄인 박민지의 상승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과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4타를 줄였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3타 줄인 채 마쳤다. 후반들어서는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민지는 라운드를 마친 뒤 “티샷 실수가 어제보다 많이 나왔음에도 타수를 잃지 않고 3타를 줄여 만족한다.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은 하루였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다. 주말에 더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파죽의 4승을 앞세워 KLPGA투어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이지만 아직 메이저대회와는 우승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4승을 거뒀지만 우승을 또 하고 싶은 건 사실이다. 딱히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지는 않다. 어떤 대회든 우승하면 다 좋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선수권대회서 2연패에 성공한 박현경도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예림(22·SK네트웍스)은 3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국가대표 황유민(18)은 4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29·비씨카드)는 1타를 잃어 공동 5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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