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 국제 유가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재개 우려 속에 4% 안팎 폭락했다. 로이터 연합 |
국제 유가가 10일(현지시간) 4% 안팎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전쟁 재개를 예고하면서 세계 경제 둔화 우려 속에 유가가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이 희토류를 인질로 삼고 있어 정상회의가 불필요해졌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아울러 대중 관세율도 대폭 인상할 수 있다며 관세전쟁 재개를 경고했다.
이는 세계 경제, 석유 수요 둔화 비관으로 이어졌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 사장 앤디 리포는 미중이 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이런 상황에서 석유 시장은 이를 성장 둔화와 수요 감소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근원물 기준인 12월 물이 전일비 2.49달러(3.82%) 급락한 배럴당 62.73달러로 미끄러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월 인도분이 2.61달러(4.24%) 폭락한 배럴당 58.90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