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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일 오후 가진 '부산대학교·LG전자 산학협력 30 넥스트 이노베이션(NEXT INNOVATION)' 행사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학의 지식과 기업의 기술이 만나 '30년 산학협력' 모범이 된 부산대학교와 LG전자가 미래 3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와 지난 2일 오후 교내 기계관에서 '부산대학교·LG전자 산학협력 30 넥스트 이노베이션(NEXT INNOVATION)' 행사를 갖고 LG전자 조주완 CEO(최고경영자) 특강과 산학협력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시작된 부산대와 LG전자의 성공적인 산학협력과 인력양성 모델을 기념하고 앞으로 함께할 새로운 30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주요 보직자·산학협력 관계자, LG전자 조주완 CEO,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부사장), 김원범 CHO(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산학협력식 행사는 그동안의 산학협력 관련 시청각 자료 상영과 부산대 박상후 대외·전략부총장의 산학협력 성과 공유 및 미래 협력 제언에 이어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는 미래 원천기술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 신산업 창출 공동 추진을 통한 글로벌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및 미래기술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실무 역량과 미래 기술 역량을 겸비한 미래 혁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 핵심 원천기술과 신산업 분야 공동연구에 필요한 차세대 공동연구소 설립에도 상호 힘쓰기로 했다. AI(인공지능), 디지털전환, 친환경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협약 체결에 앞서 부산대 기계공학과 81학번 출신인 LG전자 조주완 CEO는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경험의 혁신'을 주제로 300여 명의 모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업 인재상과 산업 전망에 관한 특강을 가졌다.
조주완 CEO는 "신입사원에서 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었다"며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과 리더십을 가지라"고 당부하며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기술환경과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학계의 지식과 경험을 상호 교류·활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LG전자와의 협력 증진을 통해 미래지향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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