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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오른쪽)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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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지난 2일 서울 경동시장을 찾아 추석 음식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밥상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등 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추석 귀향길에 검찰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들려 드리겠다"고 공언해 왔고 지난달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했다.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추석 기간 지지층의 결집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검찰 개혁에 이어 민주당은 오는 11월까지 사법·언론 개혁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 개혁 의지에 발맞춰 사법 개혁과 가짜 조작 정보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생, 경제도 빼놓을 수 없다. 민주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여론전에도 적극 나선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관세협상 난항,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전산망 먹통,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을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폭주와 독재를 알리는 나쁜 소식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들의 추석밥상 상다리가 부러질 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관련 논란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관련 녹취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언급된 점에 집중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고리로 한 대여 규탄 목소리도 낼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연휴 행보에도 나선다. 장 대표는 오는 7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하고 감독 및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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