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먹는 비만약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인 가운데 관련 기술력을 지닌 킵스파마(옛
케이피에스)도 강세다.
24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킵스파마는 전일 대비 350원(+3%) 상승한 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업체 인벤티지랩이 신규 플랫폼을 통해 먹는 비만약의 일주일 지속효과와 더불어 글로벌 빅파마 대비 우수한 약물 흡수율울 입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 킵스파마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경구용 비만약 플랫폼업체인 킵스바이오메드가 빅 파마인 노보노디스크 등과 미팅을 가지는 등 관련 기술력에 두각을 보이고 있어서다.
킵스바이오메드는 기존 약물에 차폐제를 결합 시켜 소화를 피하고 ASBT(Apical Sodium dependent Bileacid Transporter)를 이용해서 흡수시키는 경구약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GLP-1 제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펩타이드, 단백질 물질까지 확장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킵스바이오메드는 경구용 비만약 플랫폼 개발 업체로 2023년 진행한 설치류
대상 비임상시험에서 경구용 인슐린은 약 35% 수준의 흡수율(생체이용률)을 기록해 노보노디스크(1%이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걸로 파악된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인벤티지랩의 경구율 흡수율은 24%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4월부터는 약 4~5개월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인슐린 및 GLP-1의 피하주사제형 대비 생체이용률을 평가하는 대조군 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한편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 89억 달러(약 12조7492억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7조355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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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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