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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다시 실적 성장 구간으로" 하나證·KB證

파이낸셜뉴스 2025.04.22 06:00 댓글 0

1분기 수주잔고 5천억 증가...3.9조원
초고압 변압기 수주 증가.."우상향 흐름 전망"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서 개최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서 개최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KOC전기의 한전 154kV 변압기. LS일렉트릭 제공
KOC전기의 한전 154kV 변압기.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수주 확대 등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구간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22일 LG일렉트릭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전력기기 부문'에서 일시적인 부진이 나타났으나 시차를 두고 2·4분기 이후 회복이 예상되며, '전력인프라'부문도 지속적인 개선흐름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력인프라는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자동화 부문'도 회복 국면에 있으며, 자회사인 LS파워솔루션이 연결 실적으로 인식되면서 외형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의 1·4분기말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보다 5000억원 증가한 약 3조9000억원이다. 전력산업의 북미 매출 비중은 24%로 전분기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4분기 매출(0.6%감소)은 전력기기 국내 매출 이월로 전년동기비 감소했으며, 연결조정에 따른 감소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 정혜정 연구원도 이날 LS일렉트릭에 대해 '잠깐 주춤했지만 견조한 수주 기반의 실적 개선 기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향후 초고압 변압기 생산 확대,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수주 등이 전체 수주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LS일렉트릭은 LS파워솔루션 (구 KOC전기)의 인수와 올해 9월 마무리될 부산 공장 증설(1008억원 투자)을 통해 초고압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정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인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수주의 경우, 올해 중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의 종가는 17만6600원이다.

LS일렉트릭은 전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 1조321억원(전년동기비 0.63% 감소), 영업이익 873억원(6.86%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15.51% 줄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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