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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관세 이슈,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 등의 우려가 있지만 초고압 전력기기 부족은 여전하다"며 "사이클의 길이 논란을 실적으로 극복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4분기 실적 쇼크,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미국 관세 이슈 및 신재생 후퇴 등 우려를 반영해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다. 오는 1·4분기에는 매출액 9692억원, 영업이익 2161억원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이연 물량을 반영한 데다가 환율 하락, 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면서다.
불확실성이 많은 만큼 중장기 성장성 둔화 우려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수주는 42억 달러를 전망한다. 수요 확대가 지속되며 2차 Capa 증설분의 수주 여력을 확보했다"며 "미국 관세는 리쇼어링을 가중시켜 전력난 심화로 이어지고, 전력 기기가 부족하므로 관세 압박은 어려워 수요와 단가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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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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