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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 제공. |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7일 컨텍에 대해 국내 유일의 우주산업 토탈 밸류체인을 갖춘데다 첨단 전쟁의 필수인 위성 인프라 업체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95.4%을 더한 2만 3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군이 세계 최초로 로봇 부대를 실전 배치하며 전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이는 실제 전장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전투 방식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처럼 최첨단 무기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전장 운영의 핵심요소인 위성 인프라가 급부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 현장에선 실시간 통제, 표적탐지, 정밀 타격을 위해 고도의 위성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동사는 토탈 위성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컨텍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스핀오프 된 한국을 대표하는 우주산업 기업 중 하나다. 주력 사업은 위성 데이터 송수신 및 활용을 위한 지상국 설계?운영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위성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지상국의 설계, 구축, 통신시험, 운영관련 솔루션까지 토탈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AP위성을 인수해 업스트림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동사의 우주산업 내 전략적 위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감안했을 때, 빠르게 성장하는 위성 지상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4년 10월 약 126억 원 규모의 레이돔 구축 사업(카자흐스탄 Ghalam LLP)과 2024년 11월 약 89억 원 규모의 위성 광합 탑재체 및 영상 처리 시스템 수주 계약 등 대규모 수주 실적은 동사의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가 안보와 연관된 위성 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경쟁 우위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향후 해외 향 추가 수주 확보로 국내 대비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실제 소형위성 발사 증가로 인한 국내외 지상국 구축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해외 성과와 국내 정부의 우주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려 올해부터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리서치알음은 2025년 동 사의 실적과 관련, 연결 매출액은 980억원(+42.0%, YoY), 영업이익은 47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되어 동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AP위성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률 2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또한 동사의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TURAYA향 신제품 위성통신단말기 납품 및 위성 제조 사업부문 매출 성장에 의해 실적이 견인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동사는 소형 위성 발사와 지상국 필요성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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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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