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완화된 물가·관세 우려...코스피 2600선 목전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2.14 14:12 댓글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미국 관세와 물가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호실적을 낸 종목 위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6p(0.51%) 오른 2596.33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0%대 상승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3771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360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업종별로 보험(6.42%), 기계·장비(3.97%), 유통(2.18%), 증권(1.56%),건설(1.40%), 의료·정밀기기(1.22%), 금융(1.18%)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에서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0.78%), 종이·목재(-0.04%), IT서비스(-0.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72%), 삼성바이오로직스(0.17%), 셀트리온(0.79%), 삼성전자우(0.98%), 기아(1.27%),NAVER(0.68%), KB금융(0.76%) 등 대체로 강보합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0.70%)과 현대차(-0.48%)만 약세였다.

이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세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전에 선물을 24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달러 하락에 원·달러 환율도 1440원대로 진정세"라며 "관세 우려가 꾸준히 완화되고 이번주 물가지표도 완만히 통과하며 호실적 수출주 및 주도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52p(1.14%) 오른 757.8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95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원, 5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