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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 예상치 상회에도 코스피 강세...개인·기관 '사자'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2.13 09:53 댓글 0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국내 양대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4p(0.43%) 상승한 2559.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41% 오른 2558.95에 개장한 뒤 2550선을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2217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3억원, 1509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2.2%), 기계·장비(2.03%), 의료·정밀기기(1.41%) 등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1.99%), 음식료·담배(-0.97%), IT서비스(-0.55%)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81%), LG에너지솔루션(1.62%), 현대차(3.23%) 등은 상승세인 가운데 셀트리온(-0.5%), KB금융(-1.71%), 네이버(-1.56%)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개별 종목 이슈 및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이 맞물려 후반부 낙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예상치를 웃돈 1월 CPI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자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을 개시토록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도 기대가 감돌았다. 또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자동차 및 의약품이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도 발언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120일선을 상회한 가운데, 국내 증시 내 거래대금도 증가 중"이라며 "전날 호재성 관세 뉴스 플로우에 힘입어 주도 업종 및 테마 내 순환매 기조는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p(0.09%) 오른 745.8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3.51p(0.47%) 상승한 748.69에 출발했다.

개인만 43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95억원, 269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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