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속보] 여수 침몰추정 선박 승선원 14명 중 7명 구조 7명 실종

파이낸셜뉴스 2025.02.09 05:20 댓글 0

행안부, 선박지원 대책지원본부 구성

[파이낸셜뉴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뉴시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9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139t 대형 트롤 선박 A 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선단 소속의 다른 배는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 중인 60대 선원 1명을 구조해 심폐소생 중이다.

한국인 3명·외국인 4명 등 구조된 선원 가운데 3명은 의식불명 상태고, 나머지 4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긴 하나 의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5명은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구조됐다. A 호는 부산선적으로 탑승자 14명 중 8명은 한국인, 6명은 외국인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지원본부는 (본부장)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농축산해양재난대응과, 재난구호과, 재난자원관리과, 복구지원과)과 현장수습지원반 쳬계로 구성돼 운영된다.

앞으로 대책지원본부는 해수부 및 지자체(전남, 부산 등)와 함께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실종자 수색 및 피해자 지원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대책지원본부 가동에 앞서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의 대응 및 수습 상황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전남도, 여수시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어선 수색과 구조 등에 총력을 다하고 수색 및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지시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