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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 '목사방' 총책 김녹완(남·33)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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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 '목사방' 총책 김녹완(남·33) 씨의 신상 정보가 8일 공개됐다. 올해 첫 신상 공개 피의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공개했다. 그의 신상 정보는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10일까지 30일간 게시된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꾸려 남녀 수백명을 성착취한 김녹완(33)의 신상이 공개됐다.
8일 서울경찰청은 누리집을 통해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해당 정보는 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공개된다.
스스로 '목사'라 칭한 김녹완은 지난 2020년 5월 자경단을 결성해 올해 1월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피해자 수는 2019∼2020년 조주빈(29)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73명)의 3배가 넘으며,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녹완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김녹완은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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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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