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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로고.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7일 삼양식품에 대해 업종 평균 대비 약 80%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삼양식품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10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미국 수출은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4·4분기 삼양식품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10월 미국 월마트 내 인스턴트누들 매대 이동 효과로 인해 미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110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1년 8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23억원이던 미국 법인 매출은 지난해 3786억원까지 늘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생산량 증가와 함께 월마트, 코스트코뿐만 아니라 타겟, 샘즈클럽 등 미국 내 주요 유통 채널로의 확장을 고려할 때 올해 미국 법인 매출은 6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지만, 작년 80% 수준인 면·스낵 해외 비중이 2공장이 풀 캐파에 도달하면 약 87%, 중국 공장 신설 이후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데이터, 설비 투자, 투입 원가 및 원·달러 환율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시점에서 특별히 우려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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