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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6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약 35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길은 28일 오전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국도 교통량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502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약 544만대) 대비 7.7%, 지난해 추석(약 555만대) 대비 9.5% 줄어들 전망이다.
설 당일인 29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39만대 수준으로 연휴 기간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차량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10분, 부산 7시간40분, 광주 6시간50분, 목포 7시간, 강릉까지 5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30일 오후 출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부산에서 8시간20분 , 광주에서 7시간, 목포에서 7시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50분이 예상된다.
귀성·귀경길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설 전후로 27일 임시공휴일, 29일 징검다리 연휴 효과로 교통량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경부선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갓길 차로 63개 구간을 개방하고, 총 2100여 km, 234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정해 우회 안내 등 관리에도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KTX와 SRT 등 역귀성 철도 운임은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고,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시 대비 12.3%, 9%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설 당일과 다음 날에는 귀경객을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도 심야 연장 운영된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만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통행 모바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연휴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원은 3484만명에 달한다.
절반 이상인 51.7%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24.6%가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귀성은 설 전날인 28일을 선호하며 귀경은 설 다음날인 30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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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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