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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차익실현...국내 증시 1% 넘게 하락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1.23 16:53 댓글 0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증시가 각각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2일차로 접어들면서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1.57p(1.24%) 하락한 2515.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82p(0.23%) 하락한 2541.24에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워 251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620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도 2033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759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8%), 제약(1.29%), 건설(0.38%)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반서비스(-3.11%), 유통(-3.05%), 기계·장비(-2.0%)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 SK하이닉스(-2.66%), LG에너지솔루션(-1.81%), 셀트리온(-0.78%) 등이 하락 마감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85%), 현대차(0.24%), 네이버(0.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 및 달러가 동반 반등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하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그간 낙폭 과대 인식이 번졌던 제약·바이오, 건설 업종 등이 일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영향력에 금리 및 달러가 반등한 가운데, 이번주 기업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등락세가 지속됐다"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매출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장중 4% 넘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0p(1.13%) 하락한 724.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p(0.08%) 내린 731.69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만 코스닥 시장에서 131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 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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