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타십의 1단 로켓 부스터 '슈퍼 헤비'가 발사대인 스타베이스로 돌아오는 모습. 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가 장중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우주항공 분야 정부 지원 기대감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켄코아는 전일 대비 8.24% 오른 1만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신 행정부는 향후 우주항공 산업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민간 우주개발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그로쓰리서치 김주형 연구원은 "켄코아는 우주항공 밸류체인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자회사인 켄코아USA를 통해 록히드마틴, 보잉, 프랫앤휘트니, 미국 국방부 등과 계약을 맺고 항공엔진 관련 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들 기업의 1차 협력사(Tier 1)로 인증 받은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국내 상장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SLS발사체의 인터탱크 및 엔진섹션과 탱크조절장치의 디테일 파트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켄코아의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8500억원에 달한다"며 "올해 1, 2공장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리고 북미에서도 생산라인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는다는 우리의 '명백한 운명'을 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