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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글로벌 CEO 58%, 올해 경제 낙관”

파이낸셜뉴스 2025.01.21 09:39 댓글 0

삼일PwC 제공.
삼일PwC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CEO 10명 중 6명은 올해 세계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일PwC가 발표한 ‘제28차 연례 글로벌 CEO 설문조사(이하 글로벌 CEO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년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글로벌 CEO의 5명 중 3명(58%)이 성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올해 최대 위협을 묻는 질문에는 거시경제 변동성(29%), 인플레이션(27%)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보고서는 PwC글로벌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막과 함께 발표한 글로벌 CEO 서베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109개국 4701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이는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중동(41%), 중앙 및 동유럽(34%)은 지정학적 분쟁을, 서유럽은 거시경제 변동성(29%)을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한국 최고경영자(CEO) 역시 2명 중 1명은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보였다. 해당 설문에 응답한 CEO의 49%는 올해 세계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5%)보다 높아진 수치다. 또 응답자 40%가 거시경제 변동성과 지정학적 갈등을 최대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한국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로 인해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민감도(40%)가 전 세계 평균(22%)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지난 5년간 신사업에 진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 CEO가 글로벌(38%)보다 높은 57%를 기록하며 새로운 사업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영자 예상 재임기간에 대해 “모르겠다”고 한 비율은 한국(36%)이 글로벌 평균(7%)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이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혁신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기업에 속속 도입된 생성형 AI의 초기 성과를 다룬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CEO의 56%는 생성형 AI를 통해 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으며, 약 3분의 1은 매출(32%)과 수익성(34%)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또한 약 절반의 응답자(49%)가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한국의 CEO는 불과 6%만이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실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답하며 지난해 기대치(42%)에 크게 못 미쳤다. 올 한 해 수익성에 대한 기대도 전년보다 떨어진 37%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다뤘다. 글로벌 CEO 가운데 42%는 향후 1년간 직원 수를 5%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직원 수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17%)의 두 배가 넘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로 인해 고용 기회가 광범위하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PwC가 발표한 ‘제28차 글로벌 CEO 서베이’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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