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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94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브릿지론 충당금 마무리 이후 높은 증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17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 투자의견 상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영향 축소 기대감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2025~2027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준으로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산정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증권 자회사의 브릿지론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지난해 연중 지속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익 부진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상대적으로 더딘 개선세를 기록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부동산PF 사업성 재평가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손실 관련 우려는 낮아질 전망으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힘입어 CET1 비율도 지난해 3분기 중 11.8%까지 개선됨에 따라 주주환원 측면에서의 기대감이 회복될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특히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등에 있어 완화된 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주담대 등 마진이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은행 중심의 성장 과정에서 이익체력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해 실적이 2023년 대비 감익이 예상돼 주당배당금(DPS) 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에 기반한 모멘텀은 배당기준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릿지론 관련 충당금은 지난해 중 대체로 마무리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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