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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선수. 부산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시청 남자 펜싱팀에 사브르 종목 구본길, 조용준 두 선수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본길 선수는 부산 동의대 출신으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사브르팀 맏형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리올림픽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연고지인 부산에서 펜싱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오면서 이번 영입이 성사됐다.
조용준 선수는 2002년생으로 제62회 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단체 1위를 달성한 실력파 선수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부산시청 남자 펜싱팀은 그동안 에페 종목으로만 운영됐으나 이번 영입으로 선수단 규모가 사브르까지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브르 종목의 신규 선수 영입으로 펜싱종목 실업팀 확대와 함께 부산 출신의 우수 선수들이 졸업 후 부산에 안착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아울러 펜싱 어펜져스로 이미 스포츠계를 넘어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스타 구본길 선수의 영입은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체육행사와 맞물려 부산을 홍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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