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 및 서울지역에서 10여 개의 낙하물 확인
내용물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안전 위해 물질 없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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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서울 종로구 일대 상공에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뉴스1 |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으며, 현재까지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 39분쯤 "현재까지 경기도 북부 및 서울지역에서 1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전날 밤 합참은 지난 11일 이후 사흘만에 북한이 재개한 대남쓰레기 풍선 살포를 즉각 포착해 공지하면서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4∼8일까지 5일 연속 몰아치기로 6차례 대남쓰레기 풍선 살포에 이어 11일 밤엔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지만, 대부분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다음날인 12일엔 'KN-25'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평양 일대에서 발사,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하는 '복합 도발'을 강행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28일부터 이번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남한으로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공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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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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