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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증시…안정적 고배당株에 관심 둘 때

이데일리 2022.05.20 00:30 댓글 0

-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 거래일, 단 '3일'
- 강달러 시대…여전한 개인 위주 수급
- “고배당, 우선주 투자에 주목해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라는 대형 매크로 악재에 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이틀치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안정적인 배당주에 관심을 둘 때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흔들리는 국내·외 증시…수급 개선은 ‘요원’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3.64포인트) 내린 2592.34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으로 지난 16일 종가인 2596.58을 밑돌면서 이틀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거래일은 단 3거래일에 불과하다. 당연히 지난달 종가 대비 지수는 3.8%나 빠졌고 수급은 여전히 개인 위주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개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주식을 누적 기준 1조9484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711억원, 8068억원 어치를 팔았다. 최근에는 투자자 예탁금 마저 60조원 대 공방전을 이어가면서 대기성 자금 역시 휘청이고 있다.

강달러가 유지되는 이상 외국인의 수급 개선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급 개선은 지수 반등의 선결 조건인 만큼 당분간 증시 전망은 밝지 않다는 소리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강한 이상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약세장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간밤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4.73%(566.37포인트) 폭락한 1만1418.1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165.17포인트) 급락한 3923.68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전으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상승세, 원자재 대란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반등 모멘텀의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고배당주나 우선주 투자로 포트폴리오 안정화해야”

이처럼 겹겹이 쌓인 매크로 악재 환경에 보다 안정적인 배당주와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주가 하락분을 배당 수익으로 방어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은 주가 수익보다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의미다.

실제로 상장사들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상장사 226곳의 전년 대비 DPS 평균 상승률은 4.04%이며 지난해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상장사 20곳이 추가로 상장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률 기준으로 가장 높은 DPS 상승률을 보인 상장사는 HMM(011200)으로 전년 대비 87.36%가 상승한 1124원이 예상된다. 이어 △LG전자(066570)(52.4%) △S-Oil(46.38%) △한국항공우주(047810)(41.67%) △DL이앤씨(375500)(40.4%) △에코마케팅(230360)(39.78%) △월덱스(101160)(38.33%) △주성엔지니어링(036930)(35.48%) △LS ELECTRIC(010120)(32.5%) △한전KPS(051600)(3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크게는 산업 구조의 변화로 볼 수 있다”면서 “이제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익이 나면 시설 투자보다는 주주에게 환원하자는 기조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배당을 강화해 주주에 환원하자는 인식의 전환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면 돈 잘 버는 기업이라면 미래가치를 현재가치화하는 배당에 초점을 둘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우선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상법상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받게 돼 있다”면서 “배당은 더 받는데 주가는 보통주보다 40~50% 디스카운트된 만큼 시장이 안 좋을 때 방어 기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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