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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투자심리 악화에 동반 하락…나스닥은 ‘최악의 한주’

이데일리 2022.01.22 09:24 댓글 0

- 긴축 우려에 부진한 실적까지…3대 지수 일제히 약세
- 국채 금리 급등 직격타 맞은 나스닥 한주간 7.55% ↓
- 다음주 FOMC 앞둔 경계감도…금리인상 속도·폭 주목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까지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에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까지 겹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사진= AFP)


나스닥·S&P500 22개월만에 최대 주간 하락률 기록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0% 하락한 3만4265.3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 떨어진 4397.9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 밀리며 1만3768.92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타를 맞은 나스닥은 이번주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한 주 동안 7.55%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졌다. 이는 1월 첫 14거래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출발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이번 한주간 5.68%, 4.58% 각각 하락하며 2020년 3월과 10월 이후 최대폭의 주간 하락률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올해를 시작하면서 위험자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은 특히 기술주와 수익성이 없는 기업들에 타격을 줬고 주식을 나스닥을 조정 영역으로 밀어 넣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또 다음 주 25~26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금리 인상 횟수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번주 1.9%까지 치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75%까지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9.7%로 내다봤다.

(사진= AFP)


다음주 기업실적 발표·FOMC 앞두고 긴장감 ↑

다음 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연달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세계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전날 부진한 신규 가입자 증가세를 발표한 점도 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넷플릭스는 22% 급락했으며, 아마존와 테슬라 주가도 5% 이상 떨어졌다. 메타의 주가도 4% 이상 하락했으며, 애플과 MS도 1%대로 내렸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으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은 군사적 대치 상태로 이어지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간 외교 장관 회담이 열리는 등 해결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지나 테일러 인베스코 멀티에셋 펀드 매니저는 WSJ에 “지정학적 위험이 작용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도 한몫을 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비용압박의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26포인트(12.74%) 상승한 28.85를 기록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이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48% 하락한 배럴당 8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대비 2.21% 상승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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