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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GOLD 시황저격] 예고된 美 추가 부양책…인플레이션 온다면 실물자산·원자재 '주목'

매일경제 2021.01.22 04:03 댓글0






인플레이션이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향후 수년간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태이고, 미국에선 이번 상원 투표 이후 블루웨이브가 완성되면서 시장에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수도꼭지가 완전히 열리려는 모양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미 1조9000억달러 수준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고, 이는 불과 한 달 전 진통 끝에 여야 합의로 통과된 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의 연장선이다. 중요한 것은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다. 하원 장악력과 상원에서의 캐스팅보트까지 쥐고 있는 미국 민주당(블루웨이브)의 차기 행보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이미 1.4% 수준까지 올라와 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얼마 전 1% 수준을 넘겼다. 아직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강해지는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않았지만 물가와 시장금리가 올라가는 속도를 보면, 기준금리 인상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연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평균물가목표제(AIT)'라는 개념을 내놓으며 물가 상승률이 2%를 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용인하겠다는 통화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장에 풀리는 유동성의 정도와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들은 어떤 포지션을 구축해야 할까.

대표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자산이나 주식은 부동산, 금과 같은 실물자산이 교과서적이며 주식에서는 에너지, 화학, 철강, 조선 등 원재료값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업종이 해당된다. 최근 '애그플레이션'까지 더해지며 농기계, 종묘 관련 기업들까지 수혜가 예상된다.

꼭 특정 주식이 아니더라도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나 실물자산으로 보유할 필요가 점점 더 커지는 시점이다.

[한균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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