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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투자 레슨] 美 소비재기업 투자…백화점·호텔株 주목

매일경제 2021.01.22 04:03 댓글0






Q. 해외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소비재 기업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소비재 기업들도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소비재 산업 전망 및 눈여겨봐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지난해 4분기 미국 소비재 주가는 부양책 지연과 백신 출시 기대감이 상충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순환적 반등 속에 소비재가 갖는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소비재 투자자들은 세부 테마별 차별화에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 코로나19 피해주로 꼽히던 자동차, 의류, 호텔·레저 업종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섹터 주가를 견인했던 코로나19 수혜주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2020년 소비재 지수의 랠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업황 회복과 주가 반등이 동반됐다는 점입니다. 소비는 경기 위축 구간에서 가장 큰 타격과 탄성을 가지며 회복되고, 주가 또한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입니다. 소비재 지수는 팬데믹 타격 이후 전고점까지 회복에 107일이 걸렸습니다. 이는 S&P500의 전고점 회복이 181일 걸린 것에 비해 빠른 회복세입니다. 성장주와 민감주 특성을 모두 동반한 일명 '테크 소비재'와 눌려 있던 종목이 섹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나 2021년 상반기까지는 강세장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재 업종 또한 펀더멘털과 수급 환경 모두 긍정적입니다. 소비 지표부터 살펴보면 최근 부진한 업황이 보이나 현재 바닥을 확인했다는 판단입니다. 미국 소매판매는 재난지원금과 실업급여 등 정부 재정지출 확대로 빠르게 회복된 바 있습니다. 소비재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은 기업 실적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작년 피해가 컸던 업종인 만큼 내년도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해 타 업종 대비 이익 회복력이 돋보일 전망입니다.

해외 소비재 기업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백화점, 호텔·레저, 명품·패션 세 가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고 백신 보급에 따른 수요 개선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매일경제 증권부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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