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뉴스

파라다이스, 日 파고 넘어서는 실적 성장 이어간다

이데일리 2019.09.23 05:30 댓글0

- 이달 주가 15%↑…일본 VIP 드랍액 증가로 시장우려 불식
- 3분기 실적추정치 상향 가능성…10월 中 국경절 호재도 기대
- "내년 파라다이스시티 흑자전환…영업이익 500억원 달성"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라다이스(034230)가 올해 3분기 호실적 기대에 주가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일본과의 갈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일본 및 중국 VIP 드랍액(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도 이익 정상화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주가는 이달 들어 15.1%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2만2000원에 육박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99억원, 174억원 순매수하며 이달 코스닥 순매수 상위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깜짝 실적`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의 8월 드랍액은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한 6230억원, 매출액은 36% 늘어난 693억원을 기록해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드랍액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달에도 중국과 일본 VIP 드랍액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23%, 27% 늘어났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올 상반기 기준 VIP 매출 중 33%가 일본인이라는 사실로 인해 한·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피해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했다”면서도 “하지만 8월에 일본 VIP 드롭액이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하는 강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 일각의 이러한 우려는 소멸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8월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혹시 모를 9월 쇼크에 대비해 기존의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드랍액 증가세를 감안하면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73억원, 2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133%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본과 중국 VIP 드랍액은 3분기에도 20% 내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호텔의 경우 70% 이상의 객실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절적 비수기인 9월을 넘어서면 10월에는 중국 국경절이라는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중국 관광객 증가로 10월에 또다시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2% 증가한 9387억원, 영업이익은 1080% 늘어난 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특히 파라다이스 시티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서 벗어나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개장비용 부담으로 인해 지난 2017년 3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으나 파라다이스 시티 2차 오픈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24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파라다이스 시티의 카지노 매출액이 월별 300억원 이상 나오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카지노 매출의 60% 이상이 이익으로 직결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시티는 올해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이익이 정상화되면서 23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일본 VIP 드랍액은 호황기였던 2014년에 비해 250% 급증했다. 내년에도 일본인 고객을 통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연결기준 영업이익 5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