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 1.3조, 영업이익 986억원 예상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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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4·4분기
풍산의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13일 "4·4분기 동가격은 하락했지만 방산 매출 확대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풍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0억원(YoY +16.6%, QoQ +15.0%)과 986억원(YoY +70.0%, QoQ +32.7%)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1006억원에 거의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동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4만4000톤(YoY +1.7%, QoQ +4.7%)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4분기 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9193불/톤(YoY +12.7%, QoQ -5.7%)을 기록했으나 소폭이지만 메탈게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산의 경우 연말 내수 확대로 4530억원(YoY +19.2%, QoQ +66.7%)의 매출이 예상됨과 동시에 수출 비중 축소와 연말 성과급 지급 등의 영향으로 10%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PMX를 비롯한 해외 신동 관련 자회사들의 수익성은 3·4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4분기 평균 9213불/톤을 기록했던 LME 전기동 가격이 4·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인 9193불/톤을 기록했고 특히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도 9000불/톤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 여전한 중국의 수요 부진과 더불어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확대되면서 동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예정된 가운데 취임 이후 각종 행정명령에 대한 서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보편적 관세를 위한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도 보도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2~3월달에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한동안 전기동 가격의 의미있는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1·4분기 평균 전기동 가격은 8948불/톤(YoY +6.0%, QoQ -2.7%)로 예상되고 1·4분기는 방산부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풍산의 영업이익은 582억원(YoY +7.4%, QoQ -4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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