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외국인 심상찮은 순매수… 글로벌 주도 테마 주목 [株슐랭 가이드]

파이낸셜뉴스 2023.06.04 18:35 댓글 0

증권가, 美IRA·中소비 회복 수혜
SKIET·삼성전기 등 추천종목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강도가 강해지면서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힘을 얻고 있다. 증권가는 6월에 서머랠리가 올 경우 글로벌 주도 테마에 속하거나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4일 주간 추천주로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꼽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북미 및 기타 해외지역을 대상으로 이차전지용 분리막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약 64% 오른 '파마리서치'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에스테틱 시장의 경우 경쟁이 아닌, 시너지를 보이고 있고,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오는 2024년 파마리서치의 매출액 추정치를 약 2740억원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를 추천주로 꼽았다.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618 축제'를 앞두고 2·4분기 중화권 스마트폰업체들의 회복 가능성에 주목했다. 2·4분기 가동률 추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13%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SK이노베이션'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조지아 1·2공장의 수율 정상화에 따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반영되면 이익 추청치가 상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4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42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POSCO)홀딩스'에 주목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으로 철강 전방산업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4·4분기 저점을 지나 올해 상반기부터 영업이익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IRA 관련 불확실성도 제거되는 등 리튬부문에 대한 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목록